영화 <국제수사> 대천 경찰서 강력반 병수(곽도원)는 어릴 적부터 절친이던 용배(김상호)에게 사기를 당해 집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쳐해 있다. 하지만 아내는 결혼기념일이라며 해외여행을 고집한다. 결국 필리핀으로 여행을 간 병수는 용배가 필리핀 감옥에 갇혀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용배의 보물 찾기에 솔깃한 병수는 범죄조직의 사건에 휘말려 살인용의자가 되는데...
감독 김봉한
개봉 2020.09.29.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액션, 드라마, 범죄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6분
배급 ㈜쇼박스
어릴적 절친에게 사기당한 강력반 형사 병수
병수는 충남 대천에서 강력반 형사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하지만 어릴적친구 용배에게 사기를 당해 은행에 돈을 갚지 못하고 있다. 곧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생겼다. 집으로 돌아온 병수에게 아내는 결혼 10주년 기념일도 기억 못 하냐며 화를 낸다. 아내는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도 한번 못 간다며 불평을 한다. 결국 병수네 가족은 생애 처음으로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다. 병수는 가족들과 관광을 즐기다가 만철(김대명)을 발견한다. 병수는 도망치는 만철을 잡아 용배의 행방을 묻는다. 만철은 용배가 살인누명을 쓰고 필리핀 감옥에 갇혀 있다고 말한다. 병수는 곧바로 감옥으로 용배를 찾아간다. 용배는 병수에게 어릴 적부터 이야기하던 야마시타 골드의 행방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에 혹한 병수는 가족들에게 국제수사 협조요청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어릴적 친구의 평생소원인 보물찾기는 과연 이루어질까
병수는 용배의 살인누명을 벗기기 위해 만철과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은 술집에서 약을 탄 술을 마시고 여권과 휴대폰을 잃어버리게 되고 범죄조직 수장 패트릭에게 끌려간다. 패트릭은 용배가 발견한 야마시타 골드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용배에게 살인누명을 씌운 것이었다. 패트릭은 병수가 용배의 절친이라는 것을 알고 병수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용배에게 야마시타 골드의 정보가 담신 금고의 열쇠를 얻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속에는 또 다른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는 키패드가 나왔다. 한편 용배의 정보로 풀려난 병수는 자신이 한국으로 떠나버리고 난 후에 용배가 위험해질 것을 예감한다. 그래서 다시 한번 용배를 구하기 위해 만철과 함께 길을 나서는데... 병수는 용배를 안전하게 구할 수 있을까? 용배가 찾아냈다는 야마시타 골드는 과연 누구의 손에 들어가게 될 것인가?
노력으로 쌓아올린 연기력 배우 곽도원
곽도원은 고등학교 2학년때 연극 품바를 보고 연극에 푹 빠졌다고 한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극단으로 들어가 연극배우로만 14년을 활동하게 된다. 연봉이 200만 원 정도였을 정도로 생활이 불가능할 수입이었지만 극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버텼다고 한다. 극단에 들어가서 1년 동안은 청소만 했다고 한다. 첫 무대에서 엄청난 발연기를 보여주었고 이후 아동극을 하며 무대에 적응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아동극을 5년쯤 하고 있을 무렵 지체장애의 몸으로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던 어머니가 고혈압으로 쓰러져 돌아가신다. 그때 연기를 포기했다고 한다. 그러다 연극을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연기를 포기했었던 자신이 창피해서 무대에는 서지 않고 조명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 연희단 거리패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연기에 대해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7년 동안 연기만 생각하며 살았다고 한다. 곽도원이 극단과의 불화로 결별한 이후 연희단 거리패는 엄청난 스캔들의 온상이 된다. 결국 곽도원은 연극계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되고 영화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단역만 쭉 맡다가 2010년에는 황해, 2012년에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검사역에 캐스팅되어 호평을 받았다. 2013년 <변호인>, 2014년 <무뢰한>, <살인캠프>, <신촌좀비만화>, <타짜:신의 손>, 2015년 <조선마술사>에 출연하였다. 2016년에 큰 화제를 모은 <곡성>이 개봉하였다. 해외에서도 극찬을 받으며 곽도원의 대표영화가 된다. 2017년에는 <강철비> 2020년에는 <남산의 부장들>, <강철비 2>에 출연하였다. 2022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자숙 중이다.
무리수가 점철된 국제수사
전반부에서부터 무리수가 난무했다. 병수가 용배를 추적하다가 필리핀으로 간 것도 아니다. 집이 넘어갈 상황에서 해외로 가족여행으로 떠난다. 가족여행중이던 필리핀에서 딱 만철을 만난 것도 무리수다. 만철이 용배와 병수를 연결해 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스토리라인이라고 할 수도 있다. 병수가 주인공이지만 뭐 하나 딱 부러지게 해결하는 것도 없다. 멋진 액션씬도 필리핀 보디가드들이 다했다. 패트릭의 조직도 처음에는 대단한 조직인 것처럼 전개하더니 점점 갈수록 몇 명이 모인 오합지졸 조직이 되어버린다. 필리핀에서 촬영하고 필리핀배우들이 출연하고 필리핀에서도 상영될 영화에서 '여기 필리핀이야.'라고 하면서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묘사한다. 어지간하면 내 나라가 영화에 나오면 한 번쯤 볼까 싶을 텐데 내 나라를 욕보이는 영화를 보고 싶을 까 싶다. 관객수 53만으로 마무리하였고 평점 7.26점, 연기면에서 42%의 만족도를 보였고, 남자 51% 30대 34%의 관람추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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