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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00아, 태어나줘서 고마워

by 써니200 2023. 6. 27.

영화 <브로커>는 주인공들은 각자의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아는 자신의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버립니다. 그 아이를 상현과 동수는 돈을 받고 팔아넘기려고 합니다. 선아는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선아는 어차피 자신이 키울 수 없으니 좋은 부모님을 찾아주려고 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주인공들은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영화 브로커
영화 <브로커> 포스터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수상   16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최우수감독상)
          4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신인여우상)
          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신인여우상, 영평 10선)
          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할레쿨라니 황금 난초 상: 비전상)
          31회 부일영화상(여자 올해의 스타상)
          27회 춘사국제영화제(국제감독상, 신인여우상)
          39회 뮌헨 국제영화제(Arri 상)
          75회 칸영화제(남우주연상)
개봉   2022.06.08.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29분
배급   CJ ENM

베이비박스의 아기는 어디로 가게 될까?

어느 교회 현관밖에는 베이비박스가 마련되어 있다. 베이비박스는 아기는 낳았지만 키우기 힘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치이다. 비 오는 밤 선아(이지은)는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넣지 않고 바닥에 두고 사라진다. CCTV를 보고 있던 상현(송강호)이 그 장면을 보고 얼른 아기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온다. 동수(강동원)와 함께 아기를 살펴보니 쪽지가 있었다. 그 쪽지에는 '우성아 미안해, 꼭 데리러 올게'라고만 적혀있었고 엄마의 이름도 연락처도 없었다. 그 시각 밖의 차량 한 대가 서 있다. 교회의 베이비 박스가 의심쩍어 잠복수사를 하고 있던 수진(배두나)과 이형사(이주영)이다. 상현은 쪽지를 확인하고 아이의 엄마가 다시 찾으러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동수에게 CCTV 기록을 지우라고 한다. 동수와 상현은 아기를 몰래 빼돌려 돈을 받고 입양시켜 주는 브로커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교회에는 아무 기록이 남지 않고 아기는 상현이 데리고 간다. 다음날, 마음을 바꾼 선아는 아기(우성)를 다시 찾으러 교회로 향한다. 하지만 아기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다. 선아가 경찰에 신고하려는 것을 동수가 저지하고 상현의 세탁소로 데리고 간다. 자초지종을 들은 선아는 상현과 동수와 함께 아기를 넘겨주고 대가를 나누기로 한다. 이때 상현의 세탁소로 피 묻은 옷을 가지고 조직폭력배들이 들이닥친다. 그중 한 명은 상현이 잘 아는 이웃의 아들 태호였다. 폭력배는 상현이 빚진 5천만 원을 갚지 않으면 카지노로 보내버리겠다고 협박하고 돌아갔다. 상현은 동수, 선아와 함께 구매자를 만나기 위해 울진으로 떠난다. 울진 수산시장에서 만난 구매자가 아이의 외모지적을 하자 선아가 화를 내며 거래를 거절한다. 거래가 틀어진 그들은 동수가 자란 보육원에 들러 하룻밤을 보낸다. 다시 여정을 떠나던 상현일행은 차에 숨어 있던 해진(임승수)을 발견한다. 5명은 어쩔 수 없이 동행하게 된다. 그들의 앞으로의 여정은 평탄할 것이가? 우성의 친아버지는 누구인가? 우성의 양부모 찾기는 성공할 것이가? 동수와 선아의 러브스토리는 과연? 형사들의 변심? 빚을 갚기 위한 상현의 변심?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한 영화<브로커>에서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독특한 외모로 세계를 홀린 배우 배두나

배두나의 첫 데뷔는 모델이다. 조금은 독특한 외모로 길거리 캐스팅 되어 모델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배우에 도전하지만 큰 기대감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다양한 연기를 시도하며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하고 세계적인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플란다스의 개>, <고양이를 부탁해>, <복수는 나의 것>,<괴물>,<공기인형>,<코리아>,<도희야>,<센스 8>,<최고의 이혼>등에서 모델출신의 개성있는 이미지는 물론 다양한 연기시도와 배역을 가리지 않는 캐스팅과 독보적인 연기로 국내외 유명감독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브로커>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첫 작품<공기인형>으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경력도 인정받게 된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이후 라나 워쇼스키의 <클라우드 아틀라스>, <센스8>, <킹덤>등으로 이어지며 세계적인 배우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배두나는 노메이크업 배우로도 유명하다. 화장이 진하면 감정전달이 안되기 때문에 노메이크업을 최대한 고수한다고 한다. 다크서클이나 부은 얼굴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여배우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작품에서 예쁘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는 듯하다. 다양한 배역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삶은 단조롭게 유지하는 편이라고 한다. 작품 속 인물에 푹 빠져 촬영 후 빠져나오는데 힘들어한다고 한다. 작품 선택할 때에는 주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배역에 끌리는 편이라고. 세계적인 감독, 최고의 배우들과 다작한 여배우이며 앞으로도 도전하는 배우의 길을 기대하게 된다. 

 

브로커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 송강호

송강호는 이 영화로 흥한 유일한 인물이다. 송강호는 이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12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영화의 평은 여러 갈래로 갈린다.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라인이 너무 이상적이며 마무리 또한 현실적이지 않다. 각 캐릭터의 변심의 계기가 모호하다. 어찌 보면 잔잔하고 담백하게 극을 이끌어가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방식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쉬운 건 맞다. '재미없다, 어떻게 상을 받았냐'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하지만 연기자들의 연기는 호평일색이었다. 미혼모 소재와 아기입양 문제를 억지눈물을 강요하는 신파극으로 풀이하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냈다는 긍정적인 평이다. 미혼모이자 아기를 입양시키면서 돈을 요구하는 입장인 소영의 뻔뻔스러운 당당함과 사건을 만들어서라도 나쁜 브로커는 검거해야 한다는 수진, 자신이 고아였지만 브로커일을 하는 동수, 돈에 목숨을 건 것 같지만 인간미 넘치는 상현까지 뭔가 어색한 것 같으면서도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영화에 녹여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낸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려는 무리한 스토리라인만 뺀다면 중간은 간다. 관객수 126만 명으로 마무리되었고 평점 6.6에 최고의 배우들로 캐스팅한 것치고는 낮은 점수를 받았고 연기면에서 39%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남자 53%, 20대가 42%의 관람추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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