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긴 슬럼프에 빠져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둘러싼 얽히고 설킨 각각의 로맨스를 이야기합니다. 진실한 사랑, 사회에서 인정하지 않는 사랑, 혼자만의 짝사랑, 다시 찾은 사랑, 숨기고 싶은 사랑 등 등장인물들의 각기 다른 다양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만류하는 로맨스를 응원하고 싶어지는 심정은 무엇일까요?
감독 조은지
수상 4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신인감독상, 촬영감독이 선정한 남자인기상)
58회 대종상 영화제(신인남자배우상, 피플스 어워드 여우)
43회 청룡영화상(여우조연상) 27회 춘사국제영화제(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21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베스트 프롬 더 이스트상, 관객상)
58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신인감독상)
개봉 2021.11.1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3분
배급 (주) NEW
외도로 이혼했지만 마음은 남아있다
대학교수이자 베스트셀러작가로 유명한 김현(류승룡)의 가족들의 로맨스 스토리를 엮은 영화다. 먼저 김현의 로맨스는 미애(오나라)와의 첫 번째 결혼에서 아들 성경을 두었으나, 외도를 들켜서 이혼하고 외도한 여자와 재혼하였고 현재 두 번째 아내와 아이는 해외유학중이다. 김현은 기러기 아빠로 혼자 외롭게 한국에 살고 있다. 두번째로 미애(오나라)의 로맨스. 미애는 믿었던 김현의 외도로 이혼을 하고 아들 성경을 키우며 현재 김현의 친구이자 출판사 사장 순모(김희원)와 로맨스 중이다. 하지만 김현과의 충동적인 베드씬으로 아들 성경을 당황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아들 성경(성유빈)의 로맨스. 이혼한 부모의 어정쩡한 관계가 납득이 안되는 사춘기 아들이다. 엄마, 아빠도 마음대로 인생사니까 자기도 마음대로 인생살겠다며 가출한다. 김현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지만 7년째 작품을 쓰지 못했다.
유진은 김현을 사랑한다
그의 앞에 그를 사랑한다는 제자 유진이 나타난다. 그런 유진을 계속 밀어내는 김현. 하지만 유진의 작품을 읽은 출판사 사장 순모의 권유로 둘은 공동집필을 하게 된다. 미애와 순모는 출장간다고 핑계를 대고 둘만의 비밀여행을 떠나는데 김현이 여자 생긴것 다는 순모의 말에 이틀 내내 김현얘기만 하는 미애에게 삐진 순모는 택시를 타고 떠나는 미애의 택시번호를 찍는 사랑꾼. 출장기간동안 학교를 가지 않은 성경을 혼내는 김현과 미애. 성경은 자신의 잘못을 엄마, 아빠의 베드씬을 언급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김현의 두번째 부인과 순모. 결국 김현은 두번째 이혼을 하게 된다.
남녀의 사랑이 아닌 영혼의 LOVE
김현과 유진의 공동작품이 출판된다. 하지만 김현은 유진을 잊지 못한 남진(오정세)의 폭로로 세상의 질타를 받게 된다. 유진은 곤란한 상황의 김현을 위해 인터뷰를 한다. 김현은 유진에게 마음의 빚을 느낀다. 그래서 자신도 유진에 대해 인터뷰하며 진실한 마음을 표한다. 김현은 작품구상을 위해 해외로 떠나는데 김현과 유진은 그곳에서 재회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뮤지컬 최고의 배우 오나라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첫 주인공을 꿰찼다. 그 후 <아이 러브 유>, <싱글즈>, <점점> 등 주인공을 도맡으며 뮤지컬계의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다. 2001년에는 일본에서 3년 동안 활동하기도 했으며 2006년
TV유치원 파니파니에서 4년 동안 활동했다. 10년간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겸임교수(뮤지컬 연기과)를 맡기도 했다. 지금은 연기활동에 집중하는 중이다. 2010년대에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댄싱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SKY 캐슬>의 진진희 역을 계기로 인지도와 인기가 급상승했다. 아직 미혼이지만 23년째 열애 중인 배우출신 연기강사 김도훈과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집에서 인정받은 사이이며 결혼제도 보다 둘의 생활방식이 잘 맞고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고 인터뷰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결혼에 대한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 2006년 대구 국제 뮤지컬페스티벌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였고, 김종욱 찾기로 제12회 한국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2017년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로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영화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장르만 로맨스>로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쿨한 듯 쿨하지 않은 현시대의 로맨스들
현시대의 쿨해 보이지만 쿨하지 않은 여러 가지 다양한 로맨스들의 민낯을 보여준 영화다. 김현의 바람으로 이혼한 미애는 자존심 때문에 쿨하게 헤어졌지만 마음이 아직 남아 있고, 줏대 없는 김현은 사랑도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꼼꼼한 순모는 자신의 최선을 다해 사랑을 하고, 여행계획도 꼼꼼하게 빈틈없이 짜는 순모를 힘들어하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미애, 가족에게서도 거부당했지만 자신의 사랑을 떳떳하게 말하는 유진, 옆집아줌마의 호의를 오해하고 사랑을 키워나가는 성경, 모두 사람의 감정 속에서 삶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현시대의 로맨스를 대변한다. 누적관객수 51만 명으로 마무리하였으며 평점 7.07점, 연기에 50% 이상 만족도를 보였으며, 30대에 40%, 20대에 38%의 관람추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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